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12일 오후 3시 전남 순천시 소재 주암댐 상류공원에서 ‘주암댐 치수능력 증대사업 준공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조충훈 순천시장과 이학수 K-water 부사장, 전남 순천시 주민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주암댐은 호남지역에서 규모가 가장 큰 다목적댐으로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지역 350만 주민의 식수원이자, 여수 국가산업단지에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국가기간시설이다.
주암댐 치수능력 증대사업은 최근 기상이변 등 극한홍수에 대비해 주암댐의 항구적인 안정성을 확보, 댐 하류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됐다. 총 사업비 1212억원이 투입됐으며, 2010년 11월 착공에 들어가 5년 만에 준공됐다.
이에 따라 주암댐의 홍수방어능력은 기존 1초당 방류량 6847㎥에서 1만2292㎥로 약 1.8배 증가했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주암댐 치수능력 증대사업을 완료함에 따라 기후변화로 인한 극심한 가뭄과 홍수로부터 더욱 안전해지게 됐다”면서 “최근 주암댐의 저수량이 3억㎥, 저수율은 예년 대비 71%에 불과하지만, 내년 홍수기가 시작되는 6월까지 지장이 없도록 철저히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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