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활동 중단' 정형돈이 앓고 있는 불안장애 뭐길래? '비정상·병적인 불안과 공포로 일상생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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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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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활동 중단' 정형돈 불안장애[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방송인 정형돈이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하기로 한 가운데, 불안장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불안장애는 다양한 형태의 비정상적, 병적인 불안과 공포로 인하여 일상생활에 장애를 일으키는 정신 질환을 말한다. 이는 각기 다른 성격의 여러 정신질환(공황 장애, 강박 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특정 공포증 등)이 속해 있어, 복합적이라 원인을 한마디로 규정하기는 어렵다고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불안이나 우울 등의 정서적인 부분을 담당하는 뇌 신경 내의 신경전달물질의 부족 또는 과다, 유전적으로 타고난 소인, 뇌 영상 연구에서 밝혀진 뇌의 기능적 또는 구조적 변화를 포함하여, 사회심리학적인 측면, 과거의 경험과 현재의 받아들인 정보를 해석하고 판단하는 인지 행동적인 부분까지도 병적인 불안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나 급성 스트레스 장애는 극심한 정신적 충격을 일으키는 사고나 재해 등이 원인으로 주로 발병한다.

증상은 불안장애에 속하는 진단에 따라 그 증상이 각기 다른데, 공황 장애의 경우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심장 박동 증가, 발한, 기절, 죽을 것 같은 생각 등과 같은 증상이 있을 수 있으며, 강박 장애는 자신의 손이 오염되었다는 생각, 집에 문을 잠 잠그고 왔는지에 대한 걱정, 주변 물건의 배치를 대칭적으로 해야겠다는 생각 등이 자꾸 머릿속에 떠올라 이를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불안감이 증가한다.

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경우 정신적 충격을 주는 사고나 재해 이후에 꿈이나 회상을 통해 사고나 재해를 반복적으로 재경험하게 되거나, 이와 관련된 장소나 교통수단을 회피하고, 각성, 흥분 상태가 지속되어, 불면, 감정 통제의 어려움 등을 느낀다.

이 외에도 과도한 불안과 걱정이 장기간 지속되는 범불안장애, 특정 조건에서 불안이 과도하게 상승하여 행동에 대한 통제가 되지 않는 특정 공포증,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말하거나 행동하는 것을 매우 힘들어하는 사회 공포증 등이 있다.

특히 불안장애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대부분은 예방이 어렵다. 하지만 휴식, 취미활동 등 심리적 이완을 통해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정형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12일 "정형돈이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할 예정"이라며 "오래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심각해지면서 방송을 진행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어왔고, 결국 제작진과 소속사 및 방송 동료들과 상의 끝에 휴식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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