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 코마트레이드 이준석 대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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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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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마트레이드 이준석 대표. 사진=코마트레이드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저희 회사의 내년 목표는 코스닥에 상장하는 것입니다."

2013년 단 2명의 직원으로 회사를 시작한 이준석 대표는 회사 설립 3년 9개월 만에 직원을 45명으로 늘렸다. 2000만원의 자본금으로 시작해 설립 2년 만에 매출 30억을 달성했고 올해 목표는 200억원이다.

그는 고등학교 졸업장이 학력의 전부다.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사회로 뛰어들어 제2금융권에서 일하기도 했다. 이어 푸드트럭 체인 사업도 했지만 자본금 마저 날렸다.

고민 끝에 기회를 찾기 위해 베트남으로 넘어 간 이 대표는 붙박이 가구 설치기사를 시작으로 가구 장사도 했다. 하지만 목돈을 만지지는 못했다. 한국으로 넘어온 그는 중고 휴대폰을 중국이나 동남아에 판매하면서 전자제품 판매에 눈을 돌리게 됐다.

중국어와 베트남어를 독학으로 습득해 현지인과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익힌 그는 중국에서 셋방살이를 하면서도 남다른 뚝심으로 어려움을 극복했다. 

"코마라는 이름은 코리아의 첫 자와 자신을 도와주었던 교포의 이름을 딴 마닐라의 첫 자를 붙여서 지었습니다. 제 꿈은 코마트레이드가 어느 정도 성장하면 전문경영인에게 회사를 맡기고 귀농해 농업에 전자동화를 구축, 신사업 모델로 키우는 것입니다."
 
1년에 절반 이상을 외국에서 생활한다는 그는 "출장을 마치고 집에 들어가면 어린 딸이 '아버지 우리 집에 놀러 오셨네요'라고 말하는 것이 가장 가슴 아프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함께 해준 사원들이 이었기에 오늘의 코마가 있었기 때문에 이들을 위해 사무실도 옮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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