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한국공항공사 서울지역본부는 올해 김포공항을 이용한 이용객이 2000만명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002년 인천공항으로 국제선이 이관된 후 최초로 연간 이용객 2000만명을 넘어선 시점보다 약 22일 빠른 기록으로, 메르스라는 예기치 못한 악재가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주목할 만한 성과이다.
10월 기준 국내선은 김포~제주노선 이용객 증가에 따라 1604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71만명보다 133만명이 증가(9.0%)했고, 국제선은 331만명으로 지난해 339만명보다 8만명 감소(△2.0%)했으나 전체 이용객은 전년보다 7% 증가했다.
한국공항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는 메르스 사태로 급감했던 국제선 수요와 외국인 여행심리 회복을 위해 한국관광공사와의 협업을 통한 무비자환승제도 SNS(중국 웨이보) 홍보, 중국 여행객 전문가이드북 ‘짜이서울’誌 김포공항 광고게재, 중국 은련카드 제휴프로모션 시행 등의 활성화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그 결과 국제선 수요가 뚜렷한 회복 징후를 보이고 있어 연말까지 2천3백만명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정세영 한국공항공사 서울지역본부장은 “김포공항의 안전성과 편리성을 꾸준히 알리고, 끊임없는 서비스 향상으로 공항이용객이 행복한 공항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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