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먹는물 수질검사기관 "세계가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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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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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성남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이 시험·분석 능력 정도를 평가하는 국제숙련도 시험을 ‘만족’ 단계 성적으로 통과해 이달 말 인증서를 받게 됐다.

이번 국제숙련도 시험은 세계적 명성의 국제공인 능력평가 회사인 미국 ERA가 시행해 606개 나라의 분석 기관이 평가에 참여했다.

평가는 미국 ERA가 일정 농도의 오염물질을 포함한 시료를 조제해 각 평가 참여 기관에 준 후 이를 분석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미국 ERA는 참여 기관의 개별 평가항목 측정값과 기준값을 비교해 만족(Satisfactory), 경고(Warning), 불만족(Unsatisfactory) 등 3개 단계로 평가했다.

시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은 평가 결과 벤젠, 클로로폼, 불소이온, 염소이온, 질산성 질소, 황산이온의 6개 항목 분석력에서 모두 만족 단계의 점수를 받아 최고의 분석 기관임을 입증했다.

수정구 복정동에 있는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은 2008년 국립환경과학원이 수돗물과 지하수 등의 수질검사를 자체 분석할 수 있는 기관으로 지정해 한강유역환경청에 등록됐다.

국가 공인 검사기관으로서 일반 수도꼭지, 먹는물 공동시설, 옥내급수관, 저수조, 지하수, 약수터 등의 수질을 무료 또는 유료로 검사해 마시는 물의 보건 위생과 안전 유지 관리를 지원한다.

이곳엔 수질검사를 위한 이화학분석실, 무기분석실, 유기분석실, 미생물실과 가스 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기 등 최고급 검사 장비가 있고, 7명의 전문 인력이 근무한다.

특히 성남시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은 국립환경과학원 평가에서도 7년 연속 국내 숙련도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이번 국제 숙련도 평가 결과까지 더해 분석기관의 공신력을 높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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