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경쟁률 1위 '강서구', 그 중심에 있는 마곡지구 '오피스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11-14 10: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홍광표 기자 = 지난 2년간 강남·서초를 제치고 서울 1순위 청약경쟁률 1위를 차지한 지역은 바로 마곡지구가 있는 ‘강서구’다. 서울 외곽에 위치하고 신규분양마저 귀해 주택 청약시장에서 존재감이 거의 없었던 지역이지만 2013년 첫 분양을 시작한 마곡지구 개발은 분위기 반전의 계기가 됐다.
 

'2년간 서울 구별 1순위 경쟁률'[사진 = 부동산 114 제공]


마곡지구는 지하철 5호선·9호선·인천공항철도가 교차하는 강서구 마곡동·가양동 일원에 개발 중인 자족도시다. 제2의 대덕연구단지를 표방하며 LG·이랜드 등 국내 유수 기업의 R&D센터와 사옥을 비롯해 대단위 아파트단지, 중심상업지구, 각종 쇼핑 및 업무시설이 함께 지어진다. 수도권 부동산시장이 상승세로 전환하던 2년 전 종로·여의도·강남 3대 업무지구로 연결되는 쾌속 교통망을 갖춘 자족도시가 서울 안에 개발된다는 소식은 주변 부동산시장을 달아오르게 했다.

서울시 부동산 정보광장에 따르면 2013년 최고 4억4700만원에 분양한 마곡엠밸리7단지 전용 84㎡는 올해 8월 3억2300만원 오른 7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강서구의 집값 하위지역이던 마곡동은 마곡지구 분양 2년 만에 3.3㎡당 1705만원의 강서구 최고 부촌으로 등극했다.

공급부족에 시달리는 지역 수요자와 시세차익을 노리는 수도권 수요자들이 마곡지구로 모여 들면서 올해 마곡지구에 공급된 5개 단지 중 4곳은 무주택에 청약자격을 많이 쌓아야 하는 중소형 공공아파트지만 청약경쟁률은 최고 57.9대 1 이다.
 

'마곡지구 올해 1순위 평균청약경쟁률'[사진 = 부동산 114 제공]


올 들어 공급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오피스텔도 아파트 못지 않은 인기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청약경쟁을 피해 마곡지구에 입성하려는 실수요자는 물론 마곡지구에 입주할 기업수요와 영등포·마포·종로·강남 등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수요를 노리는 수요자까지 가세해 분양단지 대부분이 100% 계약 완판됐다.

올 3월 분양한 마곡지구 C3-6블록 ‘안강 프라이빗 타워’ 오피스는 계약 시작 하루 만에 계약을 마쳤고 상반기 분양한 ‘마곡나루역 보타닉 비즈타워' 오피스와 상가도 단기간에 계약이 100% 완료되는 등 오피스와 상가 분양도 활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오피스텔의 경우 공급과잉을 우려해 서울시에서 추가 오피스텔 용지 매각을 내년까지 보류한 상태다.

현재 마곡지구에서 분양 중인 단지로는 마곡역 역세권 입지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에코 마곡역'이 있다. 전용면적 기준 19~42㎡, 총 475실 규모로 10일(화)~11일(수) 이틀간 진행된 청약접수 결과 총 475실 모집에 2037명이 몰려 최고 15.3대 1, 평균 4.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가 들어서는 B5-1블록은 마곡지구의 중심부로 마곡역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입지다. 또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R&D 단지 LG사이언스파크가 조성 중으로 2017년 1차 입주, 2020년 2차 입주가 완료되면 일대 상근 종사자 수만 3만여 명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는 “마곡지구는 아파트가 먼저 지어지고 기업 입주나 편의시설 확충이 뒤늦게 이어지는 여타신도시와 달리 주거·업무·편의시설 조성이 함께 이뤄지고 있어 개발속도가 빠르다.”며 “서울 도심의 3대 업무지구로 이어지는 쾌속 교통망을 갖췄고, 청약경쟁률과 웃돈 면에서 인기가 입증된 만큼 임대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나 마곡지구 입성을 원하는 수요자라면 공급 물량을 적극 노려볼 만 하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2024_5대궁궐트레킹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