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12일 일직동 호봉골마을 앞 오리로 지하통로를 이용할 수 있는 계단과 엘리베이터를 개통했다.
이에 따라 노약자와 장애인들이 오리로를 횡단하지 않고 엘리베이터를 이용, 안전하게 지하통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호봉골마을 앞 지하통로는 폭 8m, 높이 4.5m, 연장 29.3m로서, KTX 광명역사 건설로 기존의 오리로가 호봉골 앞으로 이설되면서, 주민들의 요구에 의해 2001년도에 지하차도가 설치됐다.
하지만 호봉골마을 앞이 광명역세권택지개발사업으로 개발되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지하차도를 폐쇄하는 조건으로 2012년도에 대체도로를 개설했고, 이에 마을주민들은 오리로를 지상에서 황단할 경우 학생들과 노인들의 교통사고 위험이 있다며 강혁히 반대하며, 택지조성공사 현장과 마을 앞에서 2013년 3∼10월까지 여러 차례 항의한 바 있다.
한편 지하통로 계단과 엘리베이터 설치공사는 2014년도부터 착공해 2015년 올해 7월경 완공된 후 안전장치 시험가동 후 개통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