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암사지구 주변 획지계획 전면 폐지…'암사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 고시

암사지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마치고 12일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고시

자율적인 민간개발 통해 역세권 주변 개발 유도

▲서울 강동구는 암사동 500번지 일대의(면적 10만8900㎡) '암사지구 지구단위계획'에 대한 재정비를 마치고 지난 12일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고시했다. 자료=강동구 제공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 강동구는 암사동 500번지 일대의(면적 10만8900㎡) '암사지구 지구단위계획'에 대한 재정비를 마치고 지난 12일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고시됐다고 13일 밝혔다.

대상지역은 1996년 7월 상세계획구역 지정 이후, 2001년 5월 지구단위계획이 결정된 지역으로 암사역 주변 지구중심 기능을 강화하고 주변 도시환경 및 법적·제도적 변화에 따라 새로운 도시관리계획 수립이 요구되는 곳이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통해 획지계획을 전면 폐지, 자율적인 민간개발을 통해 역세권 주변의 개발을 유도하고 '서울 암사동 유적' 등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소매점, 전시장, 공연장 등의 건축물 용도계획을 도입했다.

또 간선로변 보행·차량 통행여건 개선, 도로사선제한 폐지에 따른 최고높이(25m~60m)를 적용토록 함으로서 민간 개발을 유도하고 가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개발여건을 마련했다.

강동구 관계자는 "암사지구는 용도지역이 준주거지역으로써 역세권(암사역)임에도 불구하고 민간개발 및 가로활성화가 되지 않아 이를 해소할 대안 마련이 절실했다"며 "불합리한 획지계획 등 개발행위를 제약하는 요소들의 완화 및 지침 개선 등 전반적인 재정비가 필요한 실정이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