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현대엘리베이터가 12~13일 1박 2일간 260여개 협력사 대표와 ‘동반성장 워크숍’을 개최했다.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 현대그룹 종합연수원 블룸비스타에서 진행된 이번 워크숍에서는 한상호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와 임원, 구매, 설치, 서비스, 시스템 솔루션(S/S)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 강연, 중소기업 경영학 및 사장학 특강과 힐링 콘서트 등이 진행됐다.
한 대표이사는 기념사에서 “현대엘리베이터와 협력사는 한 가족”이라며 “올바른 원칙을 세우고 함께 노력할 때 지속가능한 성장이 보장된다”고 말했다. 특히, “현대엘리베이터는 법과 규정을 위반하거나 협력사의 희생만을 강요하는 구태(舊態)는 단호히 거부할 것”이라며 상생 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우진전장 임영종 대표는 “현대엘리베이터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소기업 간 상생 경영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있다”면서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상호 유대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승강기 산업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13년 5월, 협력사와 동반성장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금융지원 △결제 조건 개선 △기술지원 △교육, 채용 지원 △생산성 향상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의 동반성장 노력은 승강기 업계 전체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지난해 현대엘리베이터의 1차 협력사 48곳이 2차 협력사와 자체적으로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했으며, 현대엘리베이터도 지원 프로그램을 2차 협력사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