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오락가락했던 중국 증시가 결국 하락세로 한주를 마무리했다.
특별한 상승동력이 없었던 데다 전날 인민은행이 공개한 10월 신규대출, 사회융자총액이 급감한 것이 악재가 됐다. 시장에 경기둔화 우려가 확산되면서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애써 사수했던 3600선도 무너졌다.
13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2.06포인트(1.43%)가 쭉 빠지며 3580.84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는 53.92포인트(2.39%)가 하락한 2205.57로, 선전성분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33.36포인트(1.85%)가 떨어진 12402.04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창업판 지수는 73.14포인트(2.63%) 하락한 2710.16으로 장을 마쳤다.
알리바바, 바이두, 치후360, 씨트립 등 중국 대표 IT기업이자 미국 뉴욕 증시 상장사의 MSCI 지수 신규 편입 소식이 나왔지만 이날 증시 상승세를 이끌지는 못했다. 중국 지수 비중 확대는 긍정적이지만 중국 상장사가 아니라는 점이 기대치를 낮춘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상하이·선전 두 거래소 거래량은 전날 대비 1000억 위안이 줄어든 1조1380억 위안을 기록했다. 상하이는 4686억6900만 위안, 선전은 6693억38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상승장을 보인 종목은 개발구(2.13%), 수자원가스공급(0.45%), 금융(0.23%)가 유일했다.
기타 분야(6.26%) 낙폭이 가장 컸고 가구(5.96%), 차신구(미배당 주식 5.57%), 도자기(5.15%), 의료기기(5.0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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