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재)군포문화재단이 13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 ‘150년 군포역전장 구경 가세!’행사를 진행했다.
군포, 경기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후원하고 극단 연극마을(군포연극협회 소속)과 군포역전시장 상인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군포역전시장 상인들이 직접 100년전 모습으로 분장하고 하루동안 옛 군포장의 풍물을 재연했다.
이날 행사가 치러진 군포역전시장은 150여년전 가톨릭 박해 당시 수리산 교우촌 교인들이 담배농사를 지어 군포장에 팔아 생계를 유지했다는 기록이 있다. 또 1979년 시흥군 남면이 읍으로 승격되며 군포장의 이름을 딴 군포역의 이름을 따라 군포읍으로 결정되는 등 군포지역에 많은 영향을 끼친 곳이다.
그 외 군포장과 얽힌 역사적 기록과 사실들을 바탕으로 전통시장의 활성화와 스토리텔링이 있는 지역 관광명소로 개발해 내고자 이번 프로젝트가 기획됐다.
한편 재단 관계자는 “군포문화재단은 군포지역의 역사성을 가지고 있는 군포역전시장과 유휴 파출소들을 문화거점으로 선정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자원과 문화예술이 결합돼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다양한 기획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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