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럽통계청은 유로존의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3%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전망치이자 2분기의 전분기 대비 GDP 증가율 0.4%를 밑도는 수치다.
유로존의 3분기 GDP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6% 증가했다.
EU 28개국 전체 3분기 GDP는 0.4% 늘었다.
유로존 경제성장률은 올해 1분기에 0.5%로 2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도 비교적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3분기에 성장률이 다시 둔화한 것은 유럽경제의 견인차인 독일 경제가 2분기 0.4% 성장에서 3분기 0.3%로 주춤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중국 경제 침체로 중국 수요가 감소하고 폴크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로 유럽 자동차 산업이 타격을 받은 것도 성장률 저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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