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보령해양경비안전서(서장 류재남)는 지난 12일 오후 계류줄이 절단되어 표류중인 유람선 1척을 긴급 조치했다고 밝혔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12일 오후 8시20분경 보령시 보령화력 LNG 부두 북서방 0.6마일 해상에서 유람선 C호(118톤, 유람선, 미운항 장기계류선박)가 계류줄 절단으로 표류중이라는 신고전화를 접수,
경비정 2척과 122구조대, 순찰정등을 현장에 급파하여 오후 8시40분경 P-123정이 유람선 C호 계류완료 하여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오후 9시24분경 122구조대 유람선에 편승, 엔진작동상태등을 확인후 자력항해 하여 오후 10시30분경 오천항에 무사히 입항조치했다.
이날 표류중인 유람선 C호는 보령시 오천항 금강조선소 북서방 0.2마일 해상에서 계류시설에 장기(2년)계류중인 선박으로 조금만 시간이 지체되었다면 야간항해 선박들이 충돌등으로 인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도 있는 상황이었다.
보령해경관계자는“조수간만의 차가 큰 날의 경우 항내 계류된 선박이 풀려 표류되는 경우가 간혹 있다며, 이러한 날은 계류 줄 점검을 철저히 하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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