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서천군노인복지관(관장 이경미)은 12일과 13일, 1박 2일 동안 서천군에 거주하는 영주귀국 사할린동포들을 대상으로 역사․문화체험을 진행했다.
이번 역사문화체험에는 영주귀국 사할린동포 60여 명이 참여하였으며 올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백제 역사 유적지구인 공주 공산성과 부여 백제문화단지 등을 돌아보면서 백제의 역사를 이해하고 우리 역사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사할린 동포는 "늦가을에 사할린동포들이 역사문화 체험의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좋았으며 특히 백제문화와 충남지역의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이 되었다. 이런 체험을 통해 내가 사는 고장에 대한 애향심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천군과 충청남도에서는 영주귀국 사할린동포들에게 역사와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우리 지역의 역사문화를 체험하게 하여 오랫동안 단절되었던 민족의 정체성과 역사를 소개하며 애국심과 애향심을 함양하기 위해 올해부터 탐방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