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국 소비 둔화·유가 급락에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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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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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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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2.83포인트(1.16%) 내린 17,245.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93포인트(1.12%) 밀린 2,023.0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7.20포인트(1.54%) 하락한 4,927.88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소매판매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소비 둔화에 대한 우려가 불거진 데다 유가가 급락세를 나타낸 것이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미 상무부는 10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1% 늘어난 4473억(계절 조정치)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생산자물가도 달러 강세와 낮은 휘발유 가격으로 예상 밖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우려도 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연설에 나선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의 로레타 메스터 총재는 “미국 경제가 기준금리 인상을 충족시킬 정도로 아주 건강하다”며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놨다.

업종별로는 임의소비업종이 2.5% 이상 급락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기술주가 2% 이상 하락했고, 에너지업종과 금융업종 등 대부분 업종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백화점 체인업체 JC페니는 올해 3분기 주당 손실이 예상보다 적고, 매출 역시 상회했지만 주가는 15%가량 급락했다. JC페니는 3분기 주당 손실이 47센트를 나타내 일년전의 77센트보다 적었다고 밝혔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보다 9.31% 상승한 20.0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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