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LPGA투어 ‘신인왕’ 김세영, 시즌 4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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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4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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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2R, 6타 줄이며 공동 2위로 뛰어올라…호주교포 이민지, 단독 선두…박인비 2위·유소연 7위

박인비(왼쪽)와 김세영. 첫날 박인비가 단독 선두였으나 둘째날엔 순위가 밀려 김세영 등과 함께 2위에 자리잡았다. 김세영은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사진=KLPGA 제공]





미국LPGA투어 신인왕을 확정지은 김세영(22·미래에셋)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0만달러)에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김세영은 14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멕시코GC(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버디 7개와 보기를 1개를 묶어 6타를 줄였다. 그는 2라운드합계 5언더파 139타(73·66)으로 전날 공동 17위에서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그와 같은 2위에는 박인비(KB금융그룹), 지난해 챔피언 크리스티나 김, 안젤라 스탠퍼드(미국)가 올라있다.

올해 미LPGA 투어에 진출한 김세영은 이미 3승을 올리며 신인왕을 확정했다. 김세영은 투어에서 역대 신인 최다승(4승) 타이기록을 노린다.

첫날 단독 선두였던 박인비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잡았으나 보기 4개를 쏟아내며 1타를 줄인데 그쳤다. 그 역시 합계 5언더파 139타(68·71)로 2위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 불참한 리디아 고(고보경)에 이어 올해의 선수와 상금, 평균 타수 등의 부문에서 2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박인비는 리디아 고에게 33점이 뒤져 있으나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30점을 받기 때문에 시즌 최종전에서 역전을 노릴 수 있다. 박인비는 지금까지 올린 16승 가운데 12승이 36홀 후 역전승으로 거둔 것이다.

호주 교포 ‘신인’ 이민지(하나금융그룹)는 이틀연속 3언더파를 몰아치며 합계 6언더파 138타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그는 첫날엔 공동 2위였다. 이민지가 투어 대회에서 36홀 후 선두로 나선 것은 처음이다.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은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7위, 최운정(볼빅)과 박희영(하나금융그룹)은 이븐파 141타로 16위다.

36명의 출전선수들은 커트없이 나흘동안 경기를 벌여 우승자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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