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이번 서울 시내면세점 쟁탈전에서 소공점 수성에만 만족해야하는 롯데면세점 측이 고심 끝에 입장을 밝혔다.
비록 월드타워점 수성에는 실패했지만 세계 1위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직원 고용안정과 파트너사와의 꾸준한 협력을 약속하고 호텔롯데 상장 절차 밟아 국민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것이 골자다.
다음은 롯데면세점 측의 입장 전문이다.
먼저 이번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며, 여러 가지 어려운 가운데서도 끊임없는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특히 지난 35년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면세기업의 반열에 오르기까지 모든 수고와 노력을 아끼지 않은 전 임직원들에게 감사와 함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더불어 심사를 위해 오랜 기간 수고해주신 심사위원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이번 결과에 나타난 부족한 부분을 잘 파악하고 보완해 소공동 본점을 비롯한 나머지 면세점을 더욱 더 잘 운영해 세계 1위의 면세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절차탁마의 계기로 삼겠습니다.
아울러 지금의 롯데면세점이 있기까지 동고동락해온 월드타워점 직원 및 협력업체 직원들의 고용 안정은 물론 롯데면세점과 오랜 시간 신뢰 관계를 맺어온 파트너사가 이번 일로 피해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중소기업과의 상생, 사회공헌 등 관광산업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민 여러분께 약속한 내용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호텔롯데 상장도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해 국민의 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
롯데면세점이 세계 최고의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더 많은 관심과 성원, 격려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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