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최악의 테러]127명 이상 사망..IS"프랑스 수도 여러 곳 공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11-15 00: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프랑스 파리 최악의 테러[사진 출처: BBC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13일(현지시간) 밤부터 14일 새벽까지 프랑스 파리의 공연장과 축구경기장 등 6곳에서 총기 난사와 자살폭탄공격 등 최악의 동시다발 테러가 일어나 최소 127명이 죽었다.

프랑스 파리 최악의 테러는 13일 오후 9시 20분쯤 파리 시내 10구 알리베르 가에서 한 괴한이 반자동 화기로 '카리용' 바를 향해 난사하면서 시작됐다.

프랑스 파리 최악의 테러는 맞은편 캄보디아 식당 '프티 캉보주'와 파리 11구 샤론 가의 카페 '벨 에퀴프'와 일본 식당, 퐁텐 오 루아 가의 피자집 등으로 확산됐고 이로 인해 10∼20명이 사망했다.

프랑스 파리 최악의 테러에서 가장 많은 피해자를 낸 곳은 파리 11구 볼테르 가에 있는 공연장 바타클랑 극장이었다.

이곳에선 1000여 명의 관객이 미국 록 밴드 '이글스 오브 데스메탈'의 공연을 즐기고 있었는데 13일 오후 10시쯤 AK-47 소총으로 무장한 테러범들이 “신은 위대하다. 시리아를 위해” 등의 말을 외치며 인질극을 시작했다. 14일 오전 0시 45분까지 3시간 정도 이어진 인질극에서 100명 정도가 사망했다.

경찰이 극장에 진입했을 당시 용의자 3명은 폭탄 벨트를 터뜨려 자살했고 나머지 1명은 경찰에 사살됐다.

이에 앞서 프랑스와 독일의 친선 축구경기가 벌어지고 있던 파리 동북쪽 외곽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 경기장에서는 13일 9시 30분쯤 경기장 인근에서 자살폭탄공격을 비롯한 3차례의 폭발이 일어났다.

프랑스 파리 최악의 테러에 대해 프랑스 경찰은 “바타클랑 경기장에서 사망한 용의자들을 비롯해 모두 8명의 용의자가 사망했고 진압되지 않은 추가 공범이 있는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파리 최악의 테러 사망자는 현재까지 127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부상자도 200명 정도이고 이 중 80∼90명은 중상으로 알려져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프랑스 파리 최악의 테러에 대해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14일 이번 테러의 배후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지목하고 이번 사건을 프랑스에 대한 '전쟁 행위'로 규정했다.

IS의 공식선전매체는 프랑스 파리 최악의 테러에 대해 “8명의 형제가 자살폭탄 벨트와 자동소총으로 '십자군' 프랑스 수도의 여러 곳을 공격했다”며 “프랑스와 이들을 추종하는 자들은 IS의 표적으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IS는 “프랑스는 무슬림을 공습하고 예언자 모하마드를 모욕하는 데 앞장섰다”며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가 프랑스가 지난 9월부터 시리아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IS 대상 공습에 동참한 데 대한 보복과 경고임을 분명히 했다.is is is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