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의 글로벌정보보호센터(GCCD) 사이버보안 역량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중남미 2개국(코스타리카, 페루)과 공동세미나를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현지에서 개최했다.
GCCD는 지난 7월 전 세계 30여 국가를 대상으로 사이버보안 공동세미나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적극적인 개최의사를 밝힌 코스타리카와 페루를 최우선 협력대상으로 선정해 세미나를 진행했다. GCCD의 공동세미나는 요청국가를 직접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더 많은 전문가에게 더 깊은 지식공유가 가능하다.
코스타리카의 경우, 최근에 만든 침해사고대응팀(CERT)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침해사고대응센터 구축 및 운영’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으며, 페루에서는 현재 추진중인 국가 사이버보안 체계 및 전략 수립에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강의와 토론이 진행됐다.
세미나에 참석한 각 국의 정보보호 관련 공무원과 관계자들은 사이버보안 분야에 대한 기본지식과 최신동향을 습득하고, 실제 각종 침해사고를 처리해 온 한국의 앞선 경험지식에 깊은 관심을 보이면서 적극적으로 질의와 토론에 참여했다.
GCCD는 향후 동유럽, 아프리카, 동남아 등 다른 권역을 대상으로 현지 맞춤형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며, 초청연수과정 운영, 정보보호 수준진단 및 교육, 컨설팅, 사이버 해킹방어 훈련장 제공 등으로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보다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GCCD의 다양한 국제협력을 통해 한국 정보보호산업의 우수성을 알림으로써, 향후 한국이 국제무대에서 사이버보안 분야 주도권을 강화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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