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각 보험사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 실적공시에 따르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동양생명, 미래에셋생명 등 상장 보험사 4곳의 3분기 당기 순이익은 모두 4305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 4개사가 기록한 당기순이익인 5248억원에 비해 18% 감소했다. 회사별로는 동양생명의 당기순이익 감소폭이 50.6%로 가장 컸고, 한화생명도 30.1%의 감소폭을 기록했다. 삼성생명 역시 순이익이 8.1% 줄었다.
생명보험사 중 마지막으로 상장한 미래에셋생명만 순이익이 30.5% 증가했다.
저금리 기조가 실적 부진의 원인이 됐으리라는 분석이다. 저금리로 인해 보험사들의 주요 투자상품인 채권 등의 수익률이 하락했다는 것이다.
보험업권 관계자는 “생명보험의 경우 손해보험보다 국공채 등 안정적인 투자처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저금리가 투자영업 이익률에 미치는 영향이 큰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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