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복면가왕 119의 정체가 가수 현진영으로 밝혀진 가운데, 과거 마약 사건 언급이 다시금 화제다.
지난해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MC 김구라는 "현진영은 극동 쪽은 안 맞고, 중국 같으면 사형이다. 거긴 사범들을 엄하게 다스린다. 할리우드 갔으면 불세출의 스타가 됐을 것"이라며 현진영의 마약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현진영은 "앨범을 내서 히트하면 조금 있다 잡혀가고, 나와서 앨범 준비해서 재기하면 조금 있다가 또 잡혀갔다. 내가 너무 어릴 때 데뷔해서 인성이 부족했다. 그래서 유혹에 많이 넘어갔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진영은 "자고 있을 때 어떤 아저씨가 본명을 불러 깜짝 놀랐다. 그 후로 누가 본명을 부르면 경기를 일으킨다. 와이프도 내가 안 일어나면 본명을 불러서 깨운다. 결코 자랑처럼 얘기하는 게 아니다. 방송 나와서 만날 잡혀간 얘기만 한다. 안 잡혀간 지 17년 넘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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