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UFC 론다 로우지, 홀리 홈에 패배 동영상 “챔피언으로서 리매치 받겠다”…UFC 론다 로우지, 홀리 홈에 패배 동영상 “챔피언으로서 리매치 받겠다”
데뷔 후 12연승을 달리던 론다 로우지가 홀리 홈에 첫 번째 패배를 당했다.
론다 로우지는 15일 UFC 193 메인이벤트에서 홀리 홈의 왼손 카운터를 여러 차례 허용하더니 2라운드 59초에 왼발 하이킥을 맞고 쓰러졌다.
론다 로우지는 타이틀 7차 방어에 실패했고, UFC 여성 밴텀급 챔피언벨트를 홀리 홈에게 넘겨줬다.
전진 압박을 거는 론다 로우지에게 홀리 홈은 거리를 유지하다가 카운터펀치를 뻗어 여러 차례 맞혔다.

[영상=NRLNOW 유튜브]
타격전에서 밀린 로우지는 홈에게 붙어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1라운드 종반 왼손 훅으로 홈을 잠시 비틀거리게 했지만 결국 2라운드 홈의 왼손 펀치를 맞고 비틀거리다가 결정타를 맞았다.
로우지의 목덜미에게 홈의 왼발 하이킥이 떨어졌고 2라운드 59초 새로운 여성 밴텀급 챔피언이 탄생했다.
UFC 여성 밴텀급 새로운 챔피언에 등극한 홈은 “내 생애 최고의 순간이다. 많은 사람들이 내가 질거라고 예상을 했지만 신경쓰지 않았고 훈련량에 자신감이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 홈은 “론다는 가장 압도적인 파이터였지만 오늘 잘하지 못했다. 내 예상과 다르지 않게 테이크다운을 시도했고 상대가 균형을 잃었을 때 종종 하이킥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로우지가 리매치를 신청하면 받아주겠냐는 질문에 “패한 쪽 입장에서 다시 붙고 싶은 것은 당연하다. 내가 챔피언으로서 다시 붙는 것은 좋은 일이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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