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에 놀란 오바마, 푸틴 터키에서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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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6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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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NN 화면 캡쳐 ]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파리에서 벌어진 동시다발 테러에 놀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터키에서 회동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이 개최된 터키 안탈리아에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개별회담을 열고 약 35분 간 시리아 내전과 우크라이나 동부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16일 보도했다.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벌인 것으로 추정되는 파리 테러 등 무차별 공격에 대한 대응차원에서 시리아 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댄 것이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유엔의 중재 하에 시리아가 이끄는 정치적 전환이 필요하다는 데에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 외에 우크라이나에 관한 이야기도 오갔다. 백악관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민스크 협정의 시행을 재차 요구하며 우크라이나 동부의 유혈사태가 마무리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민스크 협정은 우크라이나, 러시아, 유럽안보협력 기구 중재 아래 남-동부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 맺은 휴전 협정이다.

유리 아사코프 푸틴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은 "파리 테러와 시리아에 초점을 맞춘 대화를 나눴다"며 "오바마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IS를 겨냥한 전략적 목표를 공유했지만 방법에는 차이가 다소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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