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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거래소, 국내 단일 건물 최대 용량 ESS 본사사옥에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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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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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전력거래소(KPX, 이사장 유상희)는 지난 10월30일 전라남도 나주 빛가람동 본사 사옥에 건물내 설치하는 피크절감용으로는 국내 최대용량인 2.4MWh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ESS는 전력 사용량이 적은 시기에 전기를 저장장치에 비축해뒀다가 많은 양의 전력이 필요할 때 원활히 공급되도록 해 전력 효율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이 사업을 통해 전력거래소는 전력에너지 분야 전문기관으로서 ESS를 통한 건물에너지 절감의 표준모델로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수요관리, 스마트그리드 등 첨단 분야의 다양한 비즈니스 플랫폼 개발 및 민간의 수익창출에 대한 시범사업 성격이 있어 다양한 기업의 문의가 예상된다.

전력거래소는 이 사업을 통해 국가 에너지소비의 30%이상을 소비하는 빌딩의 전력절감에 대한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정부 3.0 정책에 따라 홈페이지에 운영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계약자인 태경전기산업과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공공기관, 중소기업, 대기업간 상생의 적극 실천하는 계기를 이뤘다.

주기기 공급 사업자로 선정된 두산중공업은 올해 말까지 태경전기산업에 배터리와 전력변환장치 등을 포함해 KPX용 2.4MWh급 ESS 주기기를 납품할 예정이다.

김봉구 전력거래소 사옥관리팀 팀장은 “이번에 설치될 ESS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대규모 시스템으로, 전력거래소 본사의 에너지 효율화를 달성하고, 나아가 국내 ESS 시장이 활성화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SS 분야는 정부 지원정책과 배터리 가격 하락에 힘입어 향후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글로벌 에너지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네비건트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ESS 시장은 2015년 현재 1024MW(약 1조8000억 원) 규모에서 오는 2024년 31,522MW(약 35조 원) 규모로 연평균 약 40%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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