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10대 비경 '토왕성 폭포 공개' 45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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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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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왕성 폭포[사진=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설악산 10대 비경 중 하나로 꼽히는 ‘토왕성 폭포’가 드디어 일반인들에게 공개된다. 일반에 공개되는 것은 45년만이다.

16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설악산국립공원 토왕성 폭포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탐방로와 전망대를 이달말 개설하기로 했다.

토왕성폭포가 일반에 공개되는 것은 설악산이 1970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처음이다.

토왕성 폭포는 화채봉과 칠성봉을 거쳐 흐르는 총 길이 320m의 3단 폭포로 이뤄져 있다.

2013년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 제96호로 지정됐으나 위험 지역이 많아 조망할 수 있는 탐방로가 없었다. 출입이 통제된 설악산 10대 비경으로 등산객의 호기심이 집중되는 대상이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설악동 소공원에서 비룡폭포 구간까지 2.4km의 기존 탐방로를 약 400m 연장해 토왕성 폭포를 감상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공단 관계자는 "육담 폭포를 시작으로 비룡 폭포와 토왕성 폭포로 이어지는 설악산의 절경을 볼 수 있는 명품 탐방로가 탄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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