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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소방서제공]
지난 15일 오후 3시경 덕양구 신평동 원릉 친환경 사업소 축구경기장에서 동호회원과 축구를 한 후 휴식 중이던 강모(81)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이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의 신고로 출동한 고양소방서 능곡119안전센터 양승아(소방교 여), 강신현(소방사 ) 구급대원은 신고한 사람과 통화를 하면서 의식은 없으나 호흡은 있다고 전해들은 것. 하지만 막상 현장에 도착해보니 의식은 전혀 없고 심전도를 모니터해보니 심장도 이미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 심폐소생술이 필요한 상황에서 구급대원인 양승아, 강신헌 두 구급대원은 전문 기도확보술과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제세동기에 의한 전기 충격을 3번 실시하자 환자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했다.
양 구급대원은"최근 기온이 낮아지고 있어 외부 활동 시 혈관이 좁아지기 때문에 심정지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며 특히 이번 환자처럼 과거력이 있는 경우에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가족이나 이웃이 문제가 생겼을 때 도울 수 있도록 모두 정확한 심폐소생술을 익혀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심폐소생술을 할 줄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실제로는 정확한 심폐소생술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하기도 했다.
고양소방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구급대가 출동한 심정지 환자중 생존율은 5.1% 로 알려져 있는데 올해 고양시 덕양구에서 발생한 구급대원이 출동한 심정지 환자는 125명, 이중 생존한 환자는 12명(9.7%)으로 전국 평균 생존율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며 ‘심정지 환자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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