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메트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팔리아치’ 독점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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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7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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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팔리아치>의 마르셀로 알바레스[사진 제공=메가박스]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대표 김진선)가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와 <팔리아치>를 21일 개봉한다.

이번 공연은 메가박스에서 야심 차게 진행하고 있는 메트오페라 공연 실황인 ‘더 메트 라이브 인 HD(The Met: Live in HD 2015)’의 마지막 개봉작으로, 세계적으로 자주 짝을 이루어 공연되는 두 개의 작품이 1회 관람 시 연이어 상영된다. (전체관람가, 210분)

데이비드 맥비커가 연출을 맡아 세련된 무대를 만들어냈으며, 파비오 루이지가 지휘를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연극 ‘워 호스’의 무대를 디자인한 래 스미스가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에서 1900년대로 설정한 마을광장을 <팔리아치>에서는 유랑극단이 머무르는 1948년의 화물차 휴게소로 전환하는 등 참신한 무대 연출을 보여준다.

먼저 상영되는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는 남부 이탈리아의 한 마을을 배경으로 한다. 투리두는 자신이 군대에 간 사이에 연인이던 롤라가 알피오와 결혼한 사실을 알게 되자 산투차와 연인이 된다. 하지만 롤라가 다시 유혹하자 그녀와 밀회를 나눈다. 둘의 밀회를 알게 된 산투차는 알피오에게 이 사실을 말한다. 부활절 예배가 끝난 후 마을 사람들은 주점에 모이고, 알피오는 투리두에게 결투를 신청한다.

두 번째 작품인 <팔리아치>는 광대 토니오가 관객들을 향해 부르는 서곡으로 막이 열린다. 작은 유랑극단의 단장 카니오는 그의 젊은 아내 넷다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그녀가 다른 남자들의 관심을 받자 질투심에 사로잡히고, 넷다를 유혹하는 사람은 그 누구도 용서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질투심이 지나친 남편에게 넷다는 두려움을 느끼지만 그녀에게 구혼하는 실비오와 밀회를 나눈다. 넷다를 흠모하는 토니오는 그녀에게 거부당하자 복수를 다짐하고, 카니오에게 넷다의 밀회를 고발한다.

세계적인 테너 마르셀로 알바레스가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의 투리두 역과 ‘팔리아치’의 카니오 역을 함께 맡았다. 에바 마리아 베스트부룩이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의 산투차를, 페트리시아 라세트가 ‘팔리아치’에서 넷다 역을 각각 맡아 불행한 운명 속의 여주인공을 그려낸다.

한편, 오페라 하이라이트와 조윤범 음악평론가의 해설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메트 아카데미’도 18일(수) 오후 7시 30분에 코엑스점 부티크M에서 진행된다. 아카데미에 참석한 모든 관객 대상으로는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 팔리아치> 전 막을 50% 할인된 가격에 감상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서명호 메가박스 콘텐츠기획팀장은 “이번 작품은 사랑, 질투심 등 인간 본성을 그려낸 명작으로 올해 메트오페라 시즌의 대미를 장식하기에 충분하다”며 “메가박스의 스크린을 통해 하나의 무대에서 펼쳐지는 두 개의 오페라 공연을 생생하게 감상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와 <팔리아치>는 12월 24일까지 코엑스, 센트럴, 목동, 신촌, 분당, 킨텍스 등 6개 지점에서 상영된다. 티켓 가격은 일반 3만원, 청소년은 1만5천원이며 메가박스 VIP 회원은 15% 할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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