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면세점 입찰 탈락한 롯데 ‘형제의 난’, SK네트웍스 ‘매출 부진’ 발목…면세점 입찰 탈락한 롯데 ‘형제의 난’, SK네트웍스 ‘매출 부진’ 발목
서울시내 면세점 특허권 입찰 결과 롯데, SK네트웍스의 철수가 결정됐습니다.
기존 면세 운영자가 사업자 심사에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두산과 신세계가 새로운 면세점으로 낙점돼 면세시장 판도에 대폭변화가 예상됩니다.
먼저 점유율 50% 이상 독과점 지적을 받아왔던 롯데는 월드타워점을 잃게 됐습니다.
형제의 경영권 분쟁으로 그룹 이미지가 악화된 것이 결정적 요인이라는 평갑니다.
또 1000억원을 들여 워커힐면세점 리뉴얼에 들어갔던 SK네트웍스 역시 표정이 좋지 않습니다.
소극적 운영, 저조한 매출, 지리적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것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신세계와 두산은 남대문·동대문시장을 관광명소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 적중했다는 분석입니다.
그러나 정부가 특허수수료율을 대폭 인상하고 5년만 특허권을 보장하는 등 난관도 예상됩니다.
업체 수수료 부담은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오를 전망이어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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