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문가들은 오피스텔의 경우 가격변동이 심하고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을 위해 내놓은 경우가 많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광교' 77㎡(이하 전용면적 기준) 타입은 현재 3000만원에서 6000만원 이상 프리미엄이 붙어 7억4000만원, 97㎡는 9500만원이 붙어 6억970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그 외 41㎡와 53㎡ 등도 2500만~5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각각 2억7800만원, 4억원 가량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광교신도시 J중개업소에 따르면 "임대사업을 고려하는 젊은층 투자자들도 많아졌고 전세난을 피해 아예 오피스텔을 사려는 세입자들도 늘면서 입지 좋은 곳들은 프리미엄이 계속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위례신도시의 프리미엄도 만만치 않다. '위례오벨리스크' 44㎡는 1000만원이 붙어 3억원, 65㎡는 3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5억25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위례지웰푸르지오' 68㎡는 2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4억2500만원 정도다.
송파구 문정지구 일대 오피스텔도 마찬가지다. '송파파크하비오' 58㎡는 1500만원 가량 붙어 3억8000만원, '엠스테이트' 29㎡는 현재 2억280만원으로 500만원 가량 프리미엄이 붙어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오피스텔에 프리미엄이 붙는 경우가 많지 않는데 프리미엄이 붙는다는 것은 가격이나 입지 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것"이라면서 "하지만 가격변동이 심하고 프리미엄이 계속해서 유지된다는 보장이 없어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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