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체육·예술교육 강화 위한 특별교부금 130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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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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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정부가 학교체육.예술교육 강화를 위한 특별교부금 130억원을 지원한다.

대전 탐방중학교 수영장 건립에 30억원, 학교스포츠시험학교 추가 지원에 10억원, 체육중점학교 추가 지원에 12억8000만원 등 체육분야에 67억원, 예술분야에서는 1학생 1악기교육에 63억원을 투입한다.

교육부는 17일 이같은 방침을 담은 학교체육․예술교육 강화 지원계획을 마련해 하반기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원계획은 학교현장 및 교육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하고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학교에서 학생 누구나 1스포츠, 1예술 활동을 통해 평생 체육․예술 향유 능력을 배양해 나갈 수 있도록 학교스포츠클럽 및 수영실기교육 확대, 1학생 1악기 교육지원 강화, 체계적 지원체제 마련 등 지원 방안을 담았다.

1학생 1스포츠 활동을 위해 전교생이 참여하는 다양한 종목의 교내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운영 시범학교 200개교를 신규지정하고 기존 우수학교스포츠클럽 4500팀 외에 하반기에 300팀을 추가 지원한다.

우수학교스포츠클럽은 여학생․고등학생 참여 확대를 위해 200팀 우선 지원하고 100팀은 초·중팀을 지원한다.

일반고 등에서 공부와 운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체육중점학급 운영을 확대하고 여학생들의 학교스포츠클럽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학교스포츠클럽리그에 여학생 종목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수영실기교육은 가능한 지역부터 2018년까지 초등 3~6학년 학생으로 확대할 예정으로 수영교육비 지원 및 시ㆍ도 여건을 고려해 연차적으로 수영장을 건립하고 시·도 공공수영장과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수영장은 올해 경기, 대구, 전남, 대전 4곳, 내년부터는 매년 6곳씩 건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 학교의 1.4%에만 수영장이 있지만 일본은 모든 학교에 수영장이 갖춰져 수영교육이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다”며 “재정여건이 좋지 않지만 수영이 생명과도 직결되는 만큼 공교육에서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것” 이라고 말했다.

교육청 단위로 지자체, 체육단체, 대학 등과 함께 학교체육을 지원하는 체육교육협의체도 구축해 지속가능한 지원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예술분야에서는 초등학교와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중학교 1000곳을 대상으로 악기지원시범사업을 통해 1학생 1악기교육을 위한 기반 조성에 나선다.

이 사업을 통해 내년 9개 시․도교육청이 바이올린 1만5000대를 구입하고 교육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내년 예술드림학교, 예술교육거점연구학교도 신규 지정해 예술교육을 통한 소외지역 학교 특성화, 학교 및 학교급간 연계 강화 등 학교예술교육의 선도적 모델로 육성할 예정이다.

교원의 예술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학교예술교육협의체는 내년 100개 교육지원청까지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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