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국 해외 전문가, 사용후핵연료 안전관리를 위한 7개항 선언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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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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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포지엄에 참석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경주선언문을 협의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원자력환경공단]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IAEA 및 전 세계 9개국 사용후핵연료 관리 전담기관 전문가들이 한국 경주에 모여 사용후핵연료의 안전한 관리에 뜻을 모았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경주에서 개최된 ‘2015 방사성폐기물 안전관리 국제 심포지엄’에서 사용후핵연료의 안전한 관리에 대한 전문가 컨센서스(‘경주 컨센서스’)를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주 컨센서스’는 사용후핵연료 관리 기술 국내 전문가, 사용후핵연료 관리시설 운영 경험을 갖춘 미국·프랑스·캐나다․스위스·벨기에·일본·러시아·중국·한국 등 9개 국가의 전문기관 담당자, IAEA 이레나 밀(Irena Mele) 특별자문위원 등 해외전문기관 담당자들이 직접 참가해 작성했다.

‘경주 컨센서스’는 IAEA 사용후핵연료 관리 원칙 등을 골자로 한 7개 항목으로 ▲사용후핵연료 및 방사성폐기물의 자국 책임 관리 ▲연구개발을 포함한 포괄적 다자간 국제협력 ▲중간저장시설의 안전 운영 확인 ▲저장 및 영구처분 관련 과학 기술 개발 및 국제적 정보교류 ▲과학자 및 기술자 육성 ▲ 대국민 신뢰향상 및 투명성 제고 ▲안전, 과학, 윤리 등을 고려한 포괄적 접근 방식 등을 담고 있다.

이종인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방사성폐기물에 대한 안전한 관리는 각 국가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로, 특히 사용후핵연료 관리는 전 세계 전문가들의 지식공유와 실천이 중요하다”면서 “국내 전문기관인 원자력환경공단도 세계 전문기관들과 협조를 통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두 번째로 열린 2015 방사성폐기물 안전관리 국제 심포지엄은 국내 방사성폐기물 관리 정책의 최대 현안인 사용후핵연료 관리 문제와 경주 중저준위방폐장 운영 안전성 확보와 관련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지식 및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개최됐다.

특히 경주 인근 주민 및 안전에 관심이 높은 주부, 대학생 등의 궁금증에 답하기 위한 별도의 해외 전문가와의 인터뷰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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