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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회장 선거 김상열-양휘부 '2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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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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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KPGA 회관서 회장 투표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

양휘부 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제17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장 선거가 2파전으로 치러진다.

KPGA는 후보등록 마감일인 17일까지 김상열(54) 호반건설 회장, 양휘부(72) 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이 후보등록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후보 등록 순에 따라 기호 1번을 부여 받은 김상열 후보는 호반건설 회장 외에도 KBC 광주방송 회장, 제22대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을 겸하고 있으며 경기도 여주 소재 스카이밸리CC 등 국내와 하와이에 각 1개씩의 골프장을 소유하고 있다.

김 후보는 "남자골프의 부흥을 위해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출마하게 됐다"며 "내년 투어 대회수를 20개로 늘려 총상금 규모가 최소 130억원에서 최대 165억원이 되도록 하겠으며 협회 재정의 안정을 위해 임기 내에 협회장 출연금 40억원을 포함해 약 60억원의 발전기금을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기호 2번 양휘부 후보는 KBS 정치부 기자와 보도제작국장을 거쳐 한나라당 언론 담당 총재 특보, 방송위원회 상임위원, 한국방송공사(KOBACO) 사장, 제8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양 후보는 "투어 활성화와 협회의 성장 발전에 기여하고자 고심 끝에 출마하게 됐다"면서 "20개 이상 코리안투어 대회를 개최해 자생력을 확보하고 시니어투어, 플레잉투어와 2부, 3부 투어를 확대해 KPGA를 최고의 콘텐츠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제17대 KPGA 회장 선거는 오는 28일 오후 2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 KPGA 회관에서 열린다. 전체 대의원 201명 중 과반수가 출석한 가운데 과반의 표를 얻은 후보가 제17대 KPGA 회장으로 선출된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2016년 1월 1일부터 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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