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유상증자로 주가 희석[대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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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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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대신증권은 BNK금융지주에 대해 유상증자 결정으로 주당순자산(BPS)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18일 분석했다.

또 목표주가를 종전 2만원에서 1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날 BNK금융 이사회는 7000만주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에 대해 최정욱 연구원은 "결의일 기준 예정 발행가 주당 1만600원에 742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가정하면 내년 말 BPS는 2만5159원에서 2만2032원으로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BNK금융 주가가 최근 다른 은행 대비 약세를 보였음에도 대규모 유상증자로 BPS 희석 폭이 상당히 크다는 점에서 심리 악화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자본 증가로 내년 추정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9.0%에서 8.1∼8.5%로 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최 연구원은 유상증자 청약 이전 물량 부담으로 당분간 주가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다만 자본 확충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점에서 중장기적 관점에서 일시적인 주가 약세는 오히려 비중확대의 기회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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