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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불량 축산물 꼼짝 마!, …인천시 축산물 검사에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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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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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최근(2013년~2015년) 3년간 축산물 검사 결과 발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시민들에게 안전한 축산물이 공급되도록 하기 위해 축산물 검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성모)은 최근 3년간 실시한 축산물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인천시에는 식육포장처리업 232곳, 식육 판매업 2,332곳, 식육즉석판매가공업 279곳, 우유류 판매업 397곳, 식용란 수집 판매업 69곳이 등록돼 있다.

축산물 검사는 유통 중인 축산물을 검사하는 관원(수거) 검사와 축산물가공업 영업자의 자가품질 관리를 위한 민원(위탁)검사로 나뉜다.

해마다 일상적인 검사와 함께 축산물 소비가 많은 명절 성수기 및 여름철 식중독 발생 예방을 위한 집중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검사는 시민들이 자주 섭취하는 식육·식육가공품, 유가공품 및 알가공품을 중심으로 보존료, 아질산이온, 타르색소 및 미생물검사 등을 중점적으로 검사한다.

축산가공품은 2013년 1,223건을 검사해 휘발성염기질소 7건(식육), 성상 1건(양념육)이 부적합이었고, 2014년에는 1,107건을 검사해 대장균군 1건(소시지)과 이물 1건(포장육)이 부적합이었다.

올해는 현재까지 축산가공품 1,311건을 검사해 대장균군 12건(소시지 4, 분쇄가공육제품 2, 햄 2, 발효유 2, 식육추출가공품 1, 갈비가공품 1), 대장균 1건(단순식육추출가공품), 리스테리아 모노싸이토제네스 2건(분쇄가공육제품)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우확인검사는 2013년 316건을 검사해 1건이 비한우였고, 2014년에는 233건을 검사해 모두 한우로 판별됐다. 올해는 현재까지 161건을 검사한 결과 2건이 비한우로 판별됐다.

올해 다른 해보다 검사물량과 부적합 발생이 증가한 것은 올해 초 민간검사기관의 허위성적서 발급 사건으로 인해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된 검사량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한편, 부적합 축산물은 식품의약품안전처, 해당업소 관할 행정기관 등 관련 기관과 업체에 즉시 통보해 회수 및 폐기 조치하도록 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축산물 구입 시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식품안전 관리체계로 인정받고 있는 HACCP 인증 제품을 우선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앞으로도 부정·불량 축산물을 척결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축산물이 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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