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랑스에 2-0승리···독일 對 네덜란드 경기는 테러 위험으로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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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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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이스북]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잉글랜드가 프랑스와의 축구 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했다.

잉글랜드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 친선 경기에서 델리 알리(토트넘)와 루니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했다.

파리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 테러 나흘 뒤 열린 이날 경기에서 관중과 선수들은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잉글랜드 팬들은 프랑스 국가를 따라 불렀다. 프랑스 수비수 로랑 코시엘리(아스날)와 휴고 요리스 골키퍼(토트넘)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잉글랜드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9분 루니의 도움을 받은 알리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잉글랜드는 후반 3분 만에 라힘 스털링의 크로스를 루니가 골대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터뜨리며 쇄기골을 넣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휴식을 취한 포르투갈은 룩셈부르크에 2-0으로 승리했고, 루마니아는 이탈리아와 두 골을 주고받는 공방 끝에 2-2로 비겼다.

스위스는 오스트리아를 2-1로 물리쳤고, 폴란드는 체코에 3-1로 이겼다.

한편, 독일과 네덜란드간의 친선경기는 갑자기 취소됐다. 하노버 스타디움 관계자들은 18일(한국시간) 축구장을 찾은 관중들을 황급히 대피시켰다. 축구 경기가 갑자기 취소된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경기장 내부에서 의심스러운 가방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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