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운영하는 창조경제타운(단장 황영헌)이 18일 14시부터 서울 역삼동 마루180에서 ‘글로벌 진출 성공 전략 세미나’를 열고, 성공적인 해외 진출 전략 수립을 위한 노하우를 소개한다.
이번 행사는 해외에 진출하고자 하는 창조경제타운의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 회원들을 대상으로 해외 진출 성공 전략을 세우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윤종영 전 K-Group 의장의 실리콘밸리 생태계 현황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박범철 SiliconValley Access Program(SAP) 대표가 성공적인 해외 진출 전략 수립 방법을 사례와 함께 소개한다.
이어 이성규 전 KIC 창업 전문위원이 실리콘밸리에서 투자 유치를 받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소개하고, 마지막으로 정용득 KOTRA 해외사업 팀장이 IT기업이 글로벌 지원사업을 활용해 해외에 진출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이 행사를 통해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들이 해외시장의 현황을 파악하고, 민관 글로벌 지원사업을 활용하는 법을 배울 수 있어 해외 진출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창조경제타운은 최근 판로 개척을 고민하는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해가고 있다.
지난 11월 12일부터 13일까지 실리콘밸리 매리어트 호텔에서 개최된 ‘2015 K-글로벌 실리콘밸리’에 5개 기업의 행사 참가를 지원한 바 있다.
이 행사에 참여한 기업은 그간 창조경제타운에서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된 기업 중 해외 진출 역량이 충분한 것으로 판단되는 스타트업들로, 초슬림키보드의 우림, 무선충전 건전지와 무선충전 패드의 제이케이사이언스, 오디오카툰의 KOKKOS, 모바일 리듬액션 게임의 다누온, 스마트폰 연동 체지방 측정기의 도넛시스템 LSI 등 5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 5개 기업은 총 725억 원(6183만 달러) 상당의 수출 상담과 총 410억 원(3497만 달러) 상당의 투자 상담을 진행 중에 있다.
이 밖에도 창조경제타운에서는 지난 8월부터 카페24와 함께 ‘원스톱 글로벌 전자상거래 창업 프로젝트’를 통해 해외 유통 판로 개척을 희망하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유통판로 개척에 대한 교육을 무료로 실시하는 등 점차 글로벌 지원 프로그램을 늘려가고 있다.
황영헌 창조경제타운 단장은 “스타트업들의 아이디어가 해외에서 새로운 시장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만큼, 다양한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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