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낙지’ 편에서 맛칼럼니스트인 황교익과 홍신애는 지금까지 ‘수요미식회’ 방송을 통틀어 가장 극찬한 맛집을 소개한다. 황교익은 “미안한 이야기지만 수요미식회에서 소개된 식당 중 이 집이 최고였다”고 했으며, 홍신애는 “정말 보석 같은 집이다. 방송에 소개하지 말자고 했다. 나만 알고 싶었다”고 밝혔다. 특히 홍신애는 기절낙지 20마리를 거뜬히 해치우고도 호롱구이, 낙지 비빔밥, 연포탕을 차례로 클리어해 맛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킬 예정.
레이디제인은 썸 탈 때 먹기 좋은 음식을 소개해 ‘국민썸녀’ 다운 면모를 자랑한다. 낙지볶음을 좋아해 매년 먹으러 간다고 밝힌 그녀는 의상도 붉은색 계열의 ‘볶음 의상’으로 준비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고.
디자이너 김석원은 “패션과 음식은 연관성이 많다”며, “해외에 나갈 때 맛집으로 시장을 주로 공략하곤 하는데, 시장에서 파는 싸구려 음식을 먹을 때 그 나라와 하나가 된 것 같다”고 했다. 또 “낙지의 긴 다리들이 마치 드레스 같았다”, “낙지 위에 뿌려진 깨가 금사로 장식된 듯했다”는 등 섬세한 표현력으로 ‘수요미식회’의 공식 음유시인 이현우의 자리를 위협하기까지 했다는 후문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