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P2P대출 최초 뉴욕증시 상장하는 '이런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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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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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월 상장 예정…최대 1억 달러 조달

중국 P2P 대출 사이트 '이런다이'가 내달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다.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이런다이(宜人貸)’가 중국 P2P 대출사이트로는 최초로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할 예정이다. P2P 대출은 따로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고 개인과 개인을 직접 연결해주는는 온라인 대출 플랫폼을 말한다.

이런다이는 17일(현지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해 최대 1억 달러(약 1172억원)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경화시보(京華時報)가 18일 보도했다.

계획대로라면 이런다이는 이르면 내달 뉴욕증권거래소에 코드명 ‘YRD’로 상장해 미국 증시에 상장하는 '제1호 중국 P2P 금융회사'가 될 전망이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이런다이는 중국 신용서비스 기업 이신그룹 산하 P2P 대출사이트다. 지난 1년간 매출액은 1억500만 달러에 달했다. 2012년 설립 후 현재까지 누적 대출액은 10억 달러가 넘는다. 이런다이 뉴욕증시 상장 주간사로는 모건스탠리, 스위스크레디트 등이 참여한다.

일각선 이런다이가 뉴욕 증시 상장 후 미국 P2P 금융업체 ‘렌딩클럽’의 전철을 밟을 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2007년 설립된 미국의 P2P대출중개회사인 렌딩클럽은 지난 해 12월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첫날 주가가 56% 뛰며 성공적으로 데뷔해다. 그러나 현재 주가는 반 토막이 난 상태다.

중국 내 P2P 대출시장은 급속히 팽창하고 있는 추세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 9월 중국 P2P대출 규모는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 위안을 돌파했다. 올 들어 9월말까지 중국 전체 P2P 금융 누적 거래액은 1조 위안(약 182조원)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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