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부 살해' 김신혜씨, '그것이 알고 싶다' 통해 억울한 심경 호소 "고모부의 말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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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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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혜[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친부를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15년째 복역 중인 김신혜씨와 관련한 과거 방송장면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감옥에서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김신혜씨의 모습을 담았다.

당시 김신혜씨는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동생이 아버지를 죽인 것 같다'는 고모부의 말에 자신이 동생을 대신해 감옥에 가겠다고 했을 뿐, 아버지를 살해하지 않았다"며 억울한 심경을 호소했다.

김신혜씨는 2000년 3월 자신을 성추행한 아버지에게 수면제가 든 술을 마시게 하고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기소돼 2001년 3월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그녀는 범행을 자백했지만, 수사와 재판이 진행되면서 자신이 동생을 대신해 감옥에 가겠다고 거짓 자백을 했다며 무죄를 호소해왔다.

한편 광주지법 해남지원(지원장 최창훈)은 18일 존속살해 등 혐의로 복역 중인 김신혜씨의 재심 청구를 받아들여 재심 개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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