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휴보·생명공학 연구팀 다보스포럼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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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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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카이스트는 내년 1월 20~23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서 바이오테크놀러지를 주제로 ‘아이디어스랩(IdeasLab)’세션을 운영하고 세계로봇대회에서 우승한 '휴보'의 시연행사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제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열리는 2016년 다보스포럼에서는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이 현재의 경제, 사회, 인류의 행동양식을 어떻게 변화 시킬 것인가를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이번 포럼에 강성모 총장, 이상엽 특훈교수, 오준호 특훈교수 등 6명의 교수들이 참여해 카이트스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먼저 강성모 총장은 한국 대학 총장 중 유일하게 GULP(Global University Leaders Forum) 세션에 참여해 ‘대학교육의 미래와 사회발전을 위한 과학의 역할’을 주제로 토론한다.

이어 이상엽 특훈교수를 포함한 생명공학 분야 네 명의 교수들이 ‘고령화 사회에서의 바이오 테크놀러지’를 주제로 아이디어스랩(IdeasLab)'을 운영한다. 이 교수는 “카이스트는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전 세계의 다양한 문제들을 풀기 위해 바이오 테크놀러지 관련 연구를 지속해 왔다”며 “약물의 유효성분만 골라서 치료가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 생물학과 통합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닥터 엠(Dr M)’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닥터 엠’은 인체에 부착한 스마트 센서를 통해 생체신호를 수집하고 한데 모아 분석하는 통합 모바일 헬스케어 시스템이다. 저 전력 통신기술, 사물인터넷(IoT) 기술, 빅데이터 기술, 질병 분석과 예측기술 등 헬스케어 기술이 유기적으로 연결됐다.

이와 함께 오준호 교수팀이 개발한 인간형 로봇 ‘휴보(Hubo)’도 시연행사를 연다. 지난 6월 5-6일 미국 캘리포니아 포모나에서 열린 ‘다르파 로봇틱스 챌린지스(DARPA Robotics Challenges)’대회에 출전한 휴보는 전 세계 24개 팀이 참여한 대회에서 44분 28초로 우승해 상금 2백만 달러를 받았다.

강성모 총장은 “카이스트는 2011년 이래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다양한 의제를 발표하고 연구성과를 소개함으로써 카이스트를 알리는데 힘써 왔다”며 “내년에는 휴보 시연회와 바이오 테크놀러지의 최첨단 연구결과를 소개하면서 제4차 산업혁명이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보스포럼은 클라우스 슈밥 회장이 1971년 창립한 행사로 매년 1월 세계 지도자들이 모여 의견을 교환하는 장으로 활용된다. 46회째를 맞는 내년 행사에는 전 세계 정치 지도자, 대기업 CEO, 국제기구 수장 등 2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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