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서는 신임 허진수 부사장이 승진한 것을 두고, SPC그룹의 오너 3세가 경영 전면에 등장한 것으로 보고 있다.
허 부사장은 지난 3월 동생인 허희수 비알코리아 전무와 함께 SPC그룹 계열사인 삼립식품의 등기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삼립식품은 SPC그룹의 모태이자 그룹 내 유일한 상장사다. 이전까지 허진수·희수 형제는 지분만 보유한 채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하지만 당시 등기이사 선임으로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계기가 됐다.
허 부사장은 1977년생으로, 2005년 그룹에 입사한 뒤 아버지 허영인 회장과 같은 미국제빵학교(AIB)를 수료했다. 그룹 전략기획실을 거쳐 연구·개발(R&D)과 글로벌 사업을 총괄해왔다. 현재 파리크라상 지분 20.2%와 삼립식품 11.47%를 보유하고 있다.
권인태 신임 사장은 지난해 2월 CJ그룹에서 영입됐다. 지난 1986년 삼성그룹에 입사해 2003년 CJ푸드빌 경영기획실장, 2006년 CJ제일제당 영업본부장, 2010년 CJ그룹 전략지원팀장(부사장), 2011년 CJ그룹 홍보실장, CRS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그 외 인사는 다음과 같다.
◇전무
▲박해만 삼립식품 전무 ▲김동균 파리크라상 전무 ▲김창대 SPC 전무 ▲김범성 SPC 전무 ▲정명종 SPL 전무 ▲도세호 성일화학 전무
◇상무
▲주성호 삼립식품 상무 ▲박용중 삼립식품 상무 ▲한상태 파리크라상 상무 ▲임희준 파리크라상 상무 ▲서기찬 비알코리아 상무 ▲윤종국 삼립GFS 상무 ▲이귀석 SPC네트웍스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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