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3세 경영 시동?…허영인 회장 장남 허진수 전무 부사장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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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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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SPC그룹이 본격적인 3세 경영을 시작한다. 
 

허진수 신임 부사장

SPC그룹은 18일 허영인 회장의 장남인 허진수 글로벌경영전략실장(전무)을 부사장에 임명하는 2015년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업계에서는 신임 허진수 부사장이 승진한 것을 두고, SPC그룹의 오너 3세가 경영 전면에 등장한 것으로 보고 있다. 

허 부사장은 지난 3월 동생인 허희수 비알코리아 전무와 함께 SPC그룹 계열사인 삼립식품의 등기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삼립식품은 SPC그룹의 모태이자 그룹 내 유일한 상장사다. 이전까지 허진수·희수 형제는 지분만 보유한 채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하지만 당시 등기이사 선임으로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계기가 됐다. 

허 부사장은 1977년생으로, 2005년 그룹에 입사한 뒤 아버지 허영인 회장과 같은 미국제빵학교(AIB)를 수료했다. 그룹 전략기획실을 거쳐 연구·개발(R&D)과 글로벌 사업을 총괄해왔다. 현재 파리크라상 지분 20.2%와 삼립식품 11.47%를 보유하고 있다.
 

신임 권인태 파리크라상 대표이사 사장

또 SPC그룹은 이날 권인태 파리크라상 대표이사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권인태 신임 사장은 지난해 2월 CJ그룹에서 영입됐다. 지난 1986년 삼성그룹에 입사해 2003년 CJ푸드빌 경영기획실장, 2006년 CJ제일제당 영업본부장, 2010년 CJ그룹 전략지원팀장(부사장), 2011년 CJ그룹 홍보실장, CRS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그 외 인사는 다음과 같다.

◇전무
▲박해만 삼립식품 전무 ▲김동균 파리크라상 전무 ▲김창대 SPC 전무 ▲김범성 SPC 전무 ▲정명종 SPL 전무 ▲도세호 성일화학 전무

◇상무
▲주성호 삼립식품 상무 ▲박용중 삼립식품 상무 ▲한상태 파리크라상 상무 ▲임희준 파리크라상 상무 ▲서기찬 비알코리아 상무 ▲윤종국 삼립GFS 상무 ▲이귀석 SPC네트웍스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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