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화가’ 수지 “편집된 수중 신, 촬영 마치고 심한 감기 걸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수지가 수중 촬영신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11월18일 서울 행당동 CGV왕십리 점에서 열린 영화 ‘도리화가’(감독 이종필·㈜영화사 담담 ㈜어바웃필름·제공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에는 이종필 감독을 비롯해 배우 류승룡, 수지, 송새벽, 이동휘, 안재홍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수지는 비를 맞거나 물에 빠지는 등, 고된 수중 촬영에 대한 소감을 질문 받았다. 그는 “비를 맞는 신을 찍고 나서 아주 심한 감기에 걸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물에 빠지는 신도 마찬가지였다. 편집되어 못 보셨을 것 같지만 그 장면을 찍고나서도 심한 감기에 걸려 고생했다”며 귀여운 투정을 더했다.

이에 이종필 감독은 “비를 맞는 장면 같은 경우는 얇은 한복을 입고 오랜 시간 비를 맞았다. 사실 연출은 배우가 얼마나 고생하는지 모른다. 그런데 주변 스태프들이 ‘그만 좀 해라’거나 ‘수지가 독하다’고 거들더라. 보통 여배우 같은 경우 짜증을 내며 갈 정도인데 수지는 OK가 날 때까지 몇 시간씩 견딘다고. 힘들었던 순간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방긋 웃으며 간다고 하는데 그게 인상 깊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칭찬했다.

한편 ‘도리화가’는 1867년 여자는 판소리를 할 수 없었던 시대, 운명을 거슬러 소리의 꿈을 꾸었던 조선 최초의 여류소리꾼 진채선(배수지 분)과 그녀를 키워낸 스승 신재효(류승룡 분)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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