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연 아나운서 = 'IS 테러 총책 아바우드, 시체 매단 트럭 타고...IS 가입한 중국 위구르족 300명 넘어'
▲ 명문고 졸업한 아바우드, 시체 매단 트럭 타고 함박웃음
지난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연쇄 테러의 총 책임자로 올해 27살인 압델하미드 아바우드가 지목되고 있는데요. 잔혹한 살인마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아바우드의 행동들이 참 끔찍합니다.
지난 3월 IS가 공개한 영상에서 아바우드는 시리아인 시신 3구를 트럭 뒤에 매달고 달리면서 함박웃음을 짓기도 하고요. 또 대원들과 서로 농담을 주고받습니다.
아바우드는 ‘이슬람을 믿지 않는 자들이 흘리는 피가 기쁨을 준다’는 극단적인 발언과 함께 테러 관련 동영상을 다수 찍어 올리기도 했습니다.
아바우드는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 있는 명문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지난해 시리아로 건너간 뒤 무장조직 IS에 가담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그의 남동생 역시 형 아바우드의 영향으로 IS에 가담했다가 지난해 벨기에 경찰에 의해 사살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 IS 가입한 中 위구르족 300명...테러 위협에 중국도 초긴장
프랑스 파리에서 테러 사건이 발생한 다음 날인 14일 중국 신장 우루무치 공항에서 위구르족 2명이 테러 혐의로 여객기 안에서 체포됐습니다.
IS에 가입하는 위구르족이 점점 늘면서 중국 당국도 불안감을 내비치고 있는데요.
말레이시아 내무장관인 아마드 자히드에 따르면 올 초에 IS에 가입한 신장 위구르족 수는 최소 300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위구르족은 중국에 강제로 복속된 점을 들어 분리독립 운동을 하는 지역으로 이 때문에 IS에 가담해 테러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