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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부 살인 혐의' 김신혜 "고모부가 허위 자백시켰다" vs 고모부 "나는 전혀 모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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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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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부 살해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15년 8개월째 복역 중인 김신혜(38) 씨에 대한 재심이 결정됐다.

이 가운데 그의 고모와 고모부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해 8월 방송된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친부 살해 혐의로 복역 중인 무기수 김 씨의 이야기를 심도 있게 다뤘다.

당시 김 씨는 "아버지의 장례식이 진행되는 도중 고모부가 몰래 자신을 불러내 자수를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씨와 그의 여동생은 "아버지에게 성추행당했다는 주장도 고모부 강요에 의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취재진은 고모부를 찾아가 김 씨의 주장에 대한 사실 여부를 캐물었다.

하지만 고모부는 "나는 그렇게 말한 적이 없다"며 모르쇠로 일관했다.

조카 김 씨가 큰 화를 입을까 자수하라고 설득했던 고모부는 경찰 조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엇 때문에 이런 행동을 했을까? 고모부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는 점점 커져가는 상황이다.

더욱 이상한 점은 김 씨가 "나는 절대 아버지를 죽이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고모부는 "김 씨가 자신에게 아버지를 살해했다"고 자백했다는 것이다.

현재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는 알 수 없지만 분명한 사실은 어느 한 쪽은 진실을 또 다른 한 쪽은 거짓을 주장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방송 이후 법원을 통해 재심이 결정됐고 앞으로의 진실은 어떻게 밝혀질지 전 국민의 관심이 뜨겁다.

한편 '김신혜 사건'은 지난 2000년 3월 7일. 김 씨의 아버지가 전남 완도의 한 버스승강장에서 변사체로 발견되자 경찰은 사건 발생 만 하루 만에 큰 딸 김씨를 피의자로 체포했다.

이후 구체적인 물증을 찾지 못했으며 김 씨는 잇따라 억울함을 호소했다. 대한변협인권위 법률구조단은 지난 1월 재심을 청구했고, 광주지법 해남지원은 지난 5월 13일 재심을 결정하기 위한 심문기일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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