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부분은 김 후보자가 검찰 재직중 수사하거나 관여한 사건을 둘러싼 정치적 중립성이다.
앞서 김 후보자는 서울중앙지검 3차장 시절 '미네르바 사건' 때 인터넷 논객 박모씨를 구속기소했지만 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아 과잉수사 논란이 불거졌다.
수원지검장 재직 당시에는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정윤회씨 국정개입 의혹' 사건을 각각 지휘하는 등 정치적 파급력이 큰 사건에 관여하기도 했다.
야당은 이를 집중적으로 파고들 전망이다. 법사위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전해철 의원은 "김 후보자는 정치적 논란이 발생한 사건을 많이 처리했다"며 "김 후보자의 여권 편향성 등을 따져볼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여당 간사인 이한성 의원은 "김 후보자의 직무 수행 능력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겠다"며 "야당이 부당한 정치공세의 장으로 활용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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