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3일부터 연말연시 이웃돕기 범국민 모금을 위한 '희망2016나눔캠페인'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공동모금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캠페인 출범식과 함께 캠페인의 상징인 '사랑의온도탑' 제막행사를 연다.
출범식에는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박원순 서울시장, 김원득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을 비롯해 허동수 공동모금회장, 이연배 서울공동모금회장, 김주현 공동모금회 사무총장, 사랑의열매 홍보대사인 배우 채시라·가수 박상민·개그맨 정종철 등이 참석한다.
캠페인은 내년 1월 31일까지 70일간 전국 17개 시·도 지회에서 동시에 전개된다.
이번 캠페인 모금 목표액은 3430억원이다. 사랑의온도탑은 목표액의 1%에 해당하는 34억3000만원이 모금될 때마다 수은주가 1도씩 올라 목표액이 달성되면 100도가 된다.
공동모금회는 올해 캠페인 슬로건을 '나의 기부, 가장 착한 선물'로 정했다. '나의 기부 실천이 선물처럼 이웃에게 소중한 기쁨과 가치를 전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엠블럼도 새로 제작했다. 새 엠블럼은 기부자와 도움을 받는 사람들의 즐거운 마음을 담아 사랑의열매가 웃고 있는 표정으로 형상화했다.
허동수 공동모금회장은 "어려운 경제상황이지만 온국민의 정성으로 올해도 온도탑이 100도를 훌쩍 넘겨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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