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안석찬 총지배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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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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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석찬 알로프트 서울 강남 총지배인[사진=알로프트 서울 강남 호텔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안석찬 총지배인은 뼛속까지 호텔리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의 목표는 호텔 운영의 핵심 주체인 총지배인이 되는 것이었고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영산대학교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한 그는 경희대 대학원에서 호텔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호남대 대학원에서 박사과정까지 수료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객실과장과 JW메리어트 서울 호텔 객실 팀장을 거쳐 라마다 송도호텔 및 라마다 청주 호텔, 롤링힐스호텔, 센터마크 호텔 등 국내 굴지 비즈니스호텔의 총지배인을 두루 역임하면서 목표에 다가서던 즈음 알로프트 서울 강남 호텔 오픈 멤버가 돼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다.

호텔리어로서 기쁜 일도 있었지만 어려운 일도 많았다.

펠레, 칼루이스 등 세계적인 인사와 교류를 하는 등 호텔업계에 종사하면서 감격스런 순간도 있었지만 충격적인 경험을 하기도 했다.

하루는 어떤 이가 다급히 달려와 "친구가 이 호텔에 묵고 있는데 전화연락이 안된다"며 같이 방에 가달라는 요청을 했고 문을 열고 같이 들어갔을 때 고객은 욕조 안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한 채로 발견돼 충격을 안겨주기도 했다.

또 한 번은 근무 중이던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한 적이 있었는데 한 고객이 "내 자켓을 묵고 있던 32층에 두고 왔다"며 울상을 지어 결국 32층까지 올라가서 고객의 자켓을 가져다 준 아찔한 경험도 했다.

하지만 안석찬 총지배인은 호텔리어로서의 삶을 단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

그는 "총지배인이 되겠다는 꿈을 갖고 부단히 노력해 왔다. 이제 목표는 거의 이뤘다. 나에게 맞는 호텔 '알로프트'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 지 1년, 정년이 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일하는 일만 남았다"며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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