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도에 따르면, 도내 산업단지는 국가산단 5곳, 일반산단 50곳, 도시첨단 2곳, 농공단지 92곳 등 모두 149곳으로, 총 지정 면적은 1억 804만 4000㎡이다.
분양 대상 산단 면적은 6506만㎡이며, 이 중 분양을 마친 산단 면적은 지난달 말까지 모두 5657만 3000㎡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까지 분양을 완료한 5377만 8000㎡와 비교하면, 10개월 동안 279만 5000㎡를 새롭게 분양한 것이다.
도내 산단 분양률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도가 지난 4월부터 ‘산단별 분양 활성화 협의회’를 가동하는 등 미분양 해소 대책을 중점 추진한 결과로 풀이된다.
협의회는 미분양률 30% 이상 부진 산단의 분양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기구로, 도와 시·군 공무원, 사업 시행자, 해당 지역 부동산 전문가, 국토연구원 등 전문기관 관계자들로 구성했다.
협의회는 지난 18일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회의를 개최하고, 맞춤식 분양 및 행정 지원, 기업유치 인센티브 제공, 관내 중견기업 투자유치 전문가 활용 기업 유치 활동 전개, 매각 알선 수수로 지급제도 도입, 입주기업 보조금 지급 등 산단별 특성화 전략 등을 마련해 왔다.
이와 함께 도와 시·군은 보조금 지원 및 기업 유치를, 사업 시행자는 분양 홍보 및 기업 유치에 집중하는 등 기관·기업별 주력 활동을 나누고, 협조체제도 강화 중이다.
도 관계자는 “수도권 기업 지방 이전 기피 현상 등으로 산단 분양에 어려움이 큰 것이 현실”이라며 “그러나 도와 시·군, 사업 시행자가 힘을 모아 기업을 유치하고, 산단 활성화 계획 수립·추진과 분양 활성화 협의회 수시 개최 등을 통해 분양률을 지속적으로 끌어 올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앞으로도 협의회 활동을 강화하고, 수요자 중심 맞춤형 분양 방안 강구,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 등을 중점 추진해 미분양을 해소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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