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공무원 최초 철도기술사, 토질및기초기술사 동시 보유자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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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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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청 조성표 도시철도팀장, 토질및기초기술사에 이어 철도기술사 최종 합격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에서 전국 공무원 중 최초로 ‘토질및기초기술사’와 ‘철도기술사’ 자격증을 함께 보유한 공무원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인천시청 광역교통정책관실 조성표 도시철도팀장이다.

조성표 팀장은 이미 토목분야 최고의 기술자격인 ‘토질및기초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한 상태에서 이번 제107회 기술사 국가기술자격시험에서 ‘철도기술사’에도 최종 합격해 전국에서 두 가지 기술사 자격증을 동시에 취득한 최초의 공무원이 됐다.

일반인을 포함해 두 가지 기술사 자격증을 같이 보유하고 있는 사람도 전국에 불과 5명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표 도시철도팀장[1]


‘철도기술사’는 철도분야의 기술에 관한 고도의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이 있는 기술자만이 획득할 수 있는 철도분야 최고 자격증이다. 또한, ‘토질및기초기술사’는 토질과 지반에 대한 물리적 특성과 역학적 특성을 바탕으로 교량 건설, 택지 조성, 건축물 축조 등 구조물의 기초를 설계․계획하는데 널리 활용되고 있는 토목 분야의 핵심기술을 다루는 고도의 전문가가 획득할 수 있는 자격증이다.

조성표 팀장은 지난 1992년 공직에 입문해 남동구청을 시작으로 지하철건설본부, 시청 도로과, 도시개발본부, 경제자유구역청, 도시철도건설본부를 거쳐 지금은 건설교통국 광역교통정책관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조성표 팀장은 도시철도 관련 분야에서 탁월한 업무 수행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1994년부터 인천1호선 시청역 구간을 담당했고, 인천1호선 송도연장선 설계 및 시공, 서울도시철도 7호선 석남연장선을 설계했다.

최근에는 지난해 7월 전면 개정·시행된 「도시철도법」에 따라 인천시 도시철도의 장래 비전을 제시하게 될 10년 단위 20년 계획인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특히, 인천시의 숙원사업인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2012년 4월 수립했던 사업계획으로는 경제적 타당성이 부족해 사업 실현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사업비는 최소화하고 편익은 극대화되는 방향으로 사업계획을 변경하고자 애쓰고 있다.

2012년 4월 이후 실시계획 승인을 받은 신세계복합쇼핑몰·하나금융타운·시티타워 등 12개 개발사업 반영, 가구통행실태조사 실시를 통한 통행발생 원단위를 보정, 내비게이션 및 교통카드 등 Big Data를 활용해 통행분포를 보정하는 등 그동안 어떤 사업에서도 시도하지 않은 새로운 방법을 적용해 경제적 타당성을 획기적으로 개선(B/C 1.07로 향상)해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한국개발연구원 등의 관계자를 이해·설득한 후 지난 9월 중앙정부에 사업계획 변경을 요청해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게 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렇듯 업무처리에 있어 남다른 열정을 갖고 불합리한 사항은 반드시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철도 서비스 극대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베테랑 기술자다.

이번 철도기술사 합격을 계기로 도시철도 분야의 전문지식을 갖고 보다 체계적으로 철도를 계획하는 등 인천시에 맞는 철도망 구축으로 시민들의 대중교통 편의 증진에 이바지하는 것은 물론, 저비용 고효율의 교통수단인 철도를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성표 팀장은 “인천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미래를 대비한 인천 중심의 도시철도 건설이 필요한 만큼 철도 관련 전문지식과 경험을 실무에 접목시켜 최근 인천시의 도시공간구조의 개편 추세와 폭증하고 있는 대중교통 수요에 대처하는 한편, 시민들에게 보다 양질의 철도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의 행복 증진에 기여하도록 업무수행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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