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내리는 비 농업용수로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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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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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린비 이용 농업용수 활용[사진제공=홍성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홍성군은 내리는 비를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최근에 내린 비 덕분에 보령댐의 저수량이 약 60만톤 증가했지만 가뭄 해갈에는 여전히 부족해 동절기 및 춘기에 내리는 비를 논에 가두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다목적댐의 저수량은 비가 오기 전보다 약 1억500만톤 증가해 평균 강우량은 27.1㎜로 집계됐으며, 현재 보령댐의 저수량이 예년의 34.7%에 그친다고 밝혔다.

 이로인해 홍성군은 하루 평균 약 3만 4천톤의 수돗물을 보령댐 광역상수도에 의존하고 있으나 보령댐 저수량이 고갈 위기에 있어 댐 용수 고갈을 막기 위해 지난달 8일부터 20%씩 절수 목표를 정해 추진해 오고 있다.

 군은 내년 농사에 필요한 물 수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 최근에 계속 내리는 비를 강으로 흘러보내지 않고 내년 농업용수로 사용할 수 있도록 11개 읍·면에서 실시하는 이장회의를 비롯한 각종 회의를 통해 논물가두기 홍보를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논물가두기 홍보 현수막을 군민들이 많이 보는 사거리에 지정 게시했으며 광천 옹암리, 은하 목현리, 결성 성남리, 서부 양곡리 등 상습 가뭄지역 논물가두기 수시 현장점검 및 지도를 실시할 예정이다.

 군은 그동안 19공의 관정을 개발하고 간이양수장 2개소를 설치완료 했으며 가뭄(염해) 피해를 입은 168농가(482ha)의 벼를 매입하고, 가뭄(염해) 피해 농가에 복구비로 농약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내년 농사를 위해서는 지금부터 농업용수 확보를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추진해야 한다”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군민들도 논물가두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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